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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꼰대스러운데 맞말' 홍준표 "비겁하다" 대답… 청년 무슨 질문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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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의원이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14일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이 소소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조건적인 위로와 공감이 아닌 현실적인 해결책 제시와 때로는 어른스러운 호통에 청년들도 '뭔가 꼰대스럽지만 새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은 16일 오후 4시 30분기준 3천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온 상태다. 홍 의원은 이 중 197개 글에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글을 달았다. 대부분 질문에 단답형으로 짧게 답했으나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비교적 길게 서술한 답글도 있었다. 주거 부담으로 결혼을 망설인다는 고민과 함께 해결책을 묻는 글이었다.

청년의꿈 게시판 캡쳐
청년의꿈 게시판 캡쳐

자신을 20대 중반의 청년이라고 소개한 회원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꼴찌를 다투고 있다. 저도 사실 결혼하고 싶으나 현실적인 문제가 너무나도 큰 것 같다"며 "크게 봤을 때 첫째로 주거문제 둘째로 사교육비라고 생각이 든다.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안 등 의원님의 견해가 궁금하다"라고 적었다.

이에 홍 의원은 "주거, 사교육비 문제로 결혼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저는 아내와 단칸 셋방에서 인생을 출발했다. 세상사는 끝없는 도전"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청년의꿈으로 소통을 시도하며 "함께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청년들의 고뇌와 제안에 언제나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틀 동안 200개 가까운 글에 답글을 달며 힘들지 않으냐는 회원의 질문에 "재미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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