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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李대통령 깔보는 느낌…국가원수 존중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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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시절 인연 언급하며 "그때 인식 이어진 것 아닌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LDC)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주자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김민석 전 총리,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 연합뉴스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LDC)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주자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김민석 전 총리,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을 깔보는 느낌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송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지지 조직인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에서 함께 활동했던 점을 언급했다.

진행자가 '그때의 인식이 이어져 온 것인가'라고 묻자 송 의원은 "그런 면이 있는 게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정 전 대표가 독자적인 자기 정치를 계속 고민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정 전 대표나 저나 이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되다 보니 그때의 생각이 있는지 (정 전 대표가 대통령을) 약간 깔본다고 그럴까, 자연인 이재명이 아닌 국가 원수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하는데 그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전날 정 전 대표가 6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와 관련해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아들한테 '너 낙태했어야 되는데 낳아서'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지방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저는 대표 후보 중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며 "김 전 총리가 총리를 경험하긴 했지만 그건 보좌기관"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급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모듈러 주택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해결하려면 모듈러 주택을 도입해야 한다"며 "대표가 되면 제가 추진하던 '누구나집' 프로젝트도 확실하게 해보겠다"고 밝혔다.

'누구나집'은 송 의원이 인천시장 재임 시절 제시한 주거 정책으로, 10년간 시세의 80~85% 수준 임대료를 내고 거주한 뒤 입주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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