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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12개 기업 성과는?…C-Lab 12기 데모데이 열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C-Lab 액셀러레이팅' 12기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대구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18일 'C-Lab 액셀러레이팅' 12기 데모데이(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구센터와 대구시,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육성한 C-Lab 12기의 12개 스타트업과 60여 명의 투자자, 기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보육·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부스'와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서비스의 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설명하는 활동),' 스타트업-투자자 간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제로원에이아이, ㈜알지티, ㈜예성글로벌, ㈜라피끄, ㈜샤플앤컴퍼니, ㈜애드원, ㈜오아시스비즈니스, ㈜올링크, 인비저블아이디어㈜, 비트플로㈜, ㈜글라우드, ㈜제이솔루션이다.

올해 7월 대구센터에 입주한 C-Lab 12기는 기업별 맞춤형 집중 보육과 사업화자금(기업별 2천만원) 등을 지원받았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서는 최대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얻는다.

각 스타트업의 면면도 다양하다.

㈜예성글로벌은 사물인터텟‧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어클로저와 패닉바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김경태 대표는 사업 실패 경험을 발판삼아, 다시 스타트업에 도전한 인물로, 올해 8월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기술이전 R&D 사업에 선정돼 2년간 12억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하며 제품 개발과 공장설립 등 사업의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AI 상권분석 기반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 및 상업시설 적정분양가 산출 로봇 처리 자동화(RPA)를 만든다. 최근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이 업체가 출시한 비교 견적 메타버스 플랫폼 '잇땅'은 가상의 공간에서 창업하고, AI‧빅데이터를 통해 주변 환경에 따른 일 매출 변화를 분석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상 리더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올링크는 대구센터 입주 후 세븐일레븐 전국 2천여 개의 점포에 결제 서비스를 오픈하고,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및 'CES 2022' 참가를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재일 대구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신산업·기술 성장에 방아쇠를 당겼다. 덕분에 새로운 시장을 이끌고,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들이 많이 배출됐다"며 "우리 센터는 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지한다. 그 대표 프로그램이 C-Lab 액셀러레이팅이며, 앞으로도 그 명성과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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