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편 드는 편파적 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분명히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씨는 지난주 금요일(19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우리 당 심상정 (대선) 후보에 대한 온갖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얼룩진 편파방송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 후보) 과거사를 조잡하게 얽어내어 억측을 쏟아낸 것은 물론이고, 단일화하지 않는 이유도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등 대선을 겨냥한 깎아내리기가 난무했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지난 4주 간 방송을 들여다보면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전부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방송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비어천가'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로 김 씨의 방송을 보이콧하며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도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런 인신공격의 외주화가 선거전략인가. 과연 보수 유튜버들과 공생하는 국민의힘보다 나은 게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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