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016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수성구 거래량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당분간 거래절벽이 심화할 전망이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7천140건으로 월평균 거래량은 1천904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의 44.4%다. 지난해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만1천395건(월 평균 4천283건)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대구 8개 구·군 중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가장 줄어든 지역은 중구다. 올 들어 9월까지 월 평균 거래량은 28건으로, 지난해 145건에 비해 74% 급감했다.
수성구 거래량은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성구 월 평균 거래량은 221건으로 지난해 765건 대비 544건(71%)이나 줄었다.
달서구(-69%), 서구(-68%), 남구(-58%), 동구(-43%), 달성군(-40%), 북구(-35%)도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세는 지난해 가격 상승세가 높은 지역에서 유독 크게 나타나고 있다.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가격 괴리감이 갈 수록 커지고 있어 한동안 거래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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