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징어게임' 성기훈 공항씬 '포항공항'서 찍었다

포항공항에 알림판… 페이스북 관련 게시글 올라
촬영지 알려지며 SNS서 공유…주인공 새로운 게임 시작 암시하는 곳

포항공항.
포항공항.

경북 포항공항이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 공항으로 알려지면서 SNS에서 많은 이용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지난 17일 포항(경주)공항 페이스북에는 '오징어게임 공항으로 날아보자.^^'라는 내용으로 포항공항이 오징어게임 촬영지임을 알리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이글은 23일 오후 5시 현재 공유 건수가 100건을 넘고 있다.

포항공항은 알림판을 세워 이를 알리고 있다.

또 교통관련 사이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ansit&no=399918)에도 오징어게임 촬영공항을 찾아 포항을 방문한 게시자가 포항공항 탑승교에서 '오징어게임 공항 찾음'이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공항이 오징어 게임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려지게 됐다"며 "위드 코로나로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오징어게임 촬영지로 알려진 포항공항을 적극 이용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용국 포항공항장은 "포항공항은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춘 선제적 홍보를 통해 공항 경영실적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포항시 및 경주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포항공항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이 드라마 말미에 출국을 앞두고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이다.

이곳에서 주인공은 게임 주최 측의 만류에도 새로운 게임에 도전하기 위해 출국을 철회,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포항공항은 내년까지 포항경주공항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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