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승세 탄 대구FC, 전북 잡고 ‘3위’ 자리 확정 노린다

K리그 역대 최고 순위인 3위 굳히기 도전
브라질 마징가 트리오 활약 기대...K리그1 마지막 홈경기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 경기. 대구FC 선수들이 1-0 승리를 거둔 뒤 원정 응원을 펼친 팬들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 경기. 대구FC 선수들이 1-0 승리를 거둔 뒤 원정 응원을 펼친 팬들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 경기. 대구FC 라마스가 전남 김선우의 마크를 받으며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 경기. 대구FC 라마스가 전남 김선우의 마크를 받으며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K리그 3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대구는 2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로 전북현대를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전북전에서 K리그 역대 최고 순위 확정에 나선다. 대구의 K리그 역대 최고 순위는 2020시즌 기록한 리그 5위다. 현재 5위 수원FC와 승점 차는 7점으로 최소 4위 자리는 확보한 상태다.

앞서 27일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 경기에서 제주가 패하고, 28일 대구가 승리하면 3위가 확정된다.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K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탓에 대구는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해 2년 연속 ACL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 제주에 패하며 주춤했지만, 수원FC와 수원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 24일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남드래곤즈에 1대0으로 승리해 선수단은 자신감에 차 있다.

대구는 브라질 마징가(라마스, 세징야, 에드가) 트리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마징가 트리오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FA컵과 리그 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팀 주축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빠른 공격의 전북을 상대로 상대 전북의 빠른 공격 타이밍에 대비하며 경기를 운영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반면 전북은 지난 경기 수원FC에 2대3으로 패하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고, 승점이 같은 2위 울산과 우승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따라서 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대구를 반드시 꺾어야 할 입장이다. 리그 3위 자리를 사수하려는 대구와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인 전북 모두에게 승점이 간절하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맞대결은 중요한 이유다.

대구는 통산전적에서 9승10무28패,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1무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홈에서 전북을 격파했던 좋은 기억이 있고, 리그 최고 순위를 노리고 있는 선수단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날 전북전은 K리그 마지막 홈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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