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구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윤창욱 국민의 힘 경북도의원(구미·4선)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내년 구미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윤 도의원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해 중순부터 점점 나빠지는 건강으로 인해 내년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길을 터 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재는 건강 회복에 매진하겠다.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도의원 출마 등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윤 도의원은 4선 도의원으로 현역 최다 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 현역 국회의원과의 좋은 관계 등으로 진작부터 차기 구미시장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효자로 이름난 그는 지난해 9월 어머니가 별세한 뒤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올해 8월에는 내장 과다 출혈로 중환자실에 10일 간 입원한 전력이 있을 정도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윤창욱 도의원은 전·출입이 잦은 구미에서 4선 고지를 밟은 입지적인 정치인"이라며 "유력한 후보가 내년 구미시장 선거에 불출마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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