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집진필터의 실증을 위해 130억원 규모의 '대기환경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집진필터란 화력발전소나 아스콘,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분진을 제거해 깨끗한 공기만 외부로 내보내는 여과집진장치다.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추진된 대기환경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 사업에는 2023년까지 130억원(국비 80억원‧경북도 25억원‧영천시 25억원)이 투입된다.
섬개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환경과 동일한 집진필터의 실증테스트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환경별 집진필터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재-모듈-완제품에 대한 실증평가 및 집진필터 소재의 표준화·인증 방법을 고안해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올해 도입을 목표로 집진필터 실증설비와 필터 소재 분석장비 등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북 영천에 '집진필터 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섬개연 관계자는 "집진필터 실증센터가 완공되는 2022년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의 개발제품에 대한 실증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집진필터소재 국산화 역량 강화, 실증평가 표준화 제정으로 관련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한 집진필터의 보급 확산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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