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5일 포항시 북구 A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 4일 이 병원의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실시된 병원 종사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의료진 1명, 환자 64명, 요양보호사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현재 이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분리 이송시킨 채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이들을 포함, 이날 오후 4시 기준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산에서도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 교회부설 대안학교에서 학생과 직원 등 34명이 확진된 데 이어 B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안학교에서는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됐고 곧바로 교직원 및 전교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족 3명도 추가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이날 정오 기준 13명의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앞서 3일 확진자의 가족과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들이다.
한편 지난 4일 직원 1명이 확진돼 확산 우려가 제기됐던 상주경찰서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찰서 직원 등을 상대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100여 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확진자 A씨가 속해 있던 부서 직원 7명만 잠복기를 우려해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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