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들어선다

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국비 5억원 확보…총사업비 357억원 규모
내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실시설계…2025년까지 센터 조성
산림레포츠시설 규격인증, 안전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문경에 산림레포츠 시설 규격 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 역할을 하는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3일 확정된 2022년 정부 예산에 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는 총사업비 357억원 규모로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일원에 산림청 산하 국가기관으로 조성된다. 내년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202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까지 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국내 각종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관리를 위한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하게 된다. 국내 산림레포츠 활동 인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시설에 대한 명확한 설치·안전 기준이 없어 해외 사례와 관광 분야 기준을 준용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이를 포착한 경북도는 올해 8월 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산림청, 기획재정부 등에 국비 지원 및 국가 사업화를 건의했다.

이번에 국비 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문경에는 레포츠시설 인증기관인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비롯해 교육연구수원, 짚라인 등 산림레포츠 교육장, 진입로,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 시설의 제도적 관리가 본격화해 '산림뉴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 산림레포츠 체험 인구가 더욱 증가하면 문경의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비 확보에는 임이자 국회의원,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정희용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보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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