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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마을 이장, 매달 통신비 3만원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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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청도·의성 이어 3번째 지원

칠곡군청 전경.
칠곡군청 전경.

내년 1월부터 경북 칠곡군 마을 이장은 매달 통신비 3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칠곡군은 12일 "이장의 통신비 지원을 담은 '칠곡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칠곡군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내년부터 마을 이장 총 216명에게 매달 3만원, 연 7천800만원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통신비 지원 이유는 각종 재난 전파 및 군정 홍보·협조사항 안내 등으로 이장 개인의 휴대전화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칠곡군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마을 이장에게 통신비 지원을 하는 경북 지자체는 의성군과 청도군 2곳뿐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칠곡군이장연합회 요청으로 통신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행정기관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의 처우 개선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마을 이장은 기초적인 행정 보조, 재난·재해 시 업무 지원, 봉사활동, 주민 불편사항 건의 등 주민자치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이장에게는 매달 3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칠곡군의 또 다른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마을 이장의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나 지방의원 모두 이장들의 지원 요구를 쉽사리 외면할 수 없고 앞으로 지원 영역 또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는 달리 지난해 12월 칠곡군의회에 상정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 지원 조례'는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78회 정례회(11월 25일~12월 16일)에서도 처리되지 못하고 1년 째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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