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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얼마나 마셨길래…광주지검 현직 검찰간부 음주운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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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광주지방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김도균 광주지검 순천지청장(48·사법연수원 29기)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지청장은 지난 3일 혈중알코올농도 0.044%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 지청장의 음주사실은 교통사고를 내면서 들통났는데 전날 음주 후 다음날 아침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관할과 인접한 다른 지역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출근하던 중 중 옆차선을 주행하던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이를 줍다가 스티어링휠이 꺾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김 지청장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뒤 법무부는 김 지청장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보고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광주지검에서 감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지청장은 2019년 청주지검 충주치청장을 거쳐 2020년 대검 반부패 강력부 선임연구관 등을 지냈다. 지난 7월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이유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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