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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이 어디까지 지저분해질 수 있을까? 英 침대업체 '지저분한 아이 방 콘테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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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침대업체 해피베드가 진행한 2021 가장 지저분한 아이 방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밀리(8)의 방. 사진 트위터 dailystar 캡처
영국 침대업체 해피베드가 진행한 2021 가장 지저분한 아이 방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밀리(8)의 방. 사진 트위터 dailystar 캡처

마구 어질러진 아이 방을 본 부모들은 때때로 인내심을 잃기도 한다. 이에 영국의 한 침대업체가 부모들을 지키기 위해(?) '2021 가장 지저분한 아이 방 콘테스트'를 열고 우승자에게 새 침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침대업체인 해피베드(Happy Beds)는 영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지저분한 아이 방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그 결과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8살 소녀 에밀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해피베드는 에밀리에게 400파운드(한화 약 62만원) 상당의 새 침대를 부상으로 제공했다.

해피베드의 마케팅 매니저인 루시 볼랜드는 "우리 모두 아이들에게 방 정리시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우리는 그런 부모들을 동정한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새 침대가 앞으로 방을 정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에밀리의 방은 마치 도둑이 든 방처럼 매우 어질러져 있었다. 좌우, 중앙 할 것 없이 옷가지가 널려있고 물건들은 곳곳으로 흩어져 있었다.

에밀리의 아빠인 스티브는 "에밀리가 침실을 탈의실처럼 취급하고 거실에서 시간 보내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을 치우고 나면 항상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원상복귀가 된다"며 "새로운 침대가 에밀리에게 긍정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얼마나 갈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에밀리의 방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부모를 비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건 부모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더러운 방에 상을 주다니. 세상이 미쳤다", "내 아이가 상을 받았다면 화가 났을 것 같다", "새 침대를 얻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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