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 방침이 전국적 논란인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도 1인 시위를 하는 등 방역패스 반대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권성철 구미 옥계동부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하 운영위원장)은 10일 오전 구미교육지원청 앞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는 인권침해, 방역패스 절대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정부 방침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권 운영위원장은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사실상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백신접종은 자율적이라고 하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의 활동범위를 차단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소년 백신접종 부작용 의심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강제성을 띠고 접종을 실시하는 건 아이들의 백신접종 선택권을 뺏은 것이다. 백신접종 후 고열 등 부작용으로 아이들이 아파하는 것을 보고 아이에게 백신접종한 것을 후회하는 학부모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방역패스 확대 가능성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권 운영위원장은 "아직까지는 초등학교의 경우 고학년 위주로 백신패스 범위를 두고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백신접종을 강요받을 수 있는 상황도 곧 올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이유로 아이들의 백신접종을 강제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것은 어른들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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