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택 계명문화대 교수가 '근대 영미 전쟁시 읽기와 감상'을 펴냈다. 15년간의 연구를 단행본으로 묶어낸 것이다. 저자는 전쟁이란 모티프를 매개로 전쟁시 연구에 집중한다. 특히 영웅 서사적인 전쟁의 묘사보다는 사실적인 전쟁을 묘사해 전쟁의 참상과 위선을 부각시킨다. 동시에 전쟁과 병사들에 대한 연민을 주장한다.
책은 3부로 나뉜다. 제1부는 미국 편으로 휘트먼의 '북소리'와 관련된 남북전쟁 시를 다룬다. 제2부는 영국 편으로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한 영국 전쟁시인들의 전쟁시를 다룬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비교 전쟁시를 언급한다.
시공간을 넘어 휘트먼과 오웬의 전쟁시를 전쟁과 연민이란 관점에서 고찰하고 휘트먼과 이순신을 비교하면서, 모윤숙의 서사적 전쟁시와 오웬의 사실적 전쟁시를 비교‧분석했다. 335쪽, 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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