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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 선산·구미GC 갈등 봉합…대부계약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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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체적인 계획없이 무리하게 대부계약 해지 통보 논란
감사원…연간 대부료 29억원 못받으면 ‘공무원 업무상배임’에 해당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CC.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CC.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가 구체적인 계획없이 무리하게 골프존카운티 선산·구미GC의 국유지와 시유지에 대해 '내년부터 대부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다가 결국 1년 더 연장하기로 14일 결정했다.

그동안 골프존카운티는 매년 구미시와 해당 국·시유지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해, 연간 29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구미시에 내고 있다.

그렇지만 구미시가 대부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연간 임대료를 받지 못할 경우 '공무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감사원 답변을 13일 받고 '대부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철회해 대부계약 논란은 일단락됐다.

특히 구미시는 골프존카운티 측과 지난 4월부터 '대부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국·시유지 부지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4월 골프존카운티에 '내년부터 골프존카운티 선산·구미GC의 국유지 및 시유지에 대한 대부계약을 하지 않겠다. 대신 골프존카운티 선산CC 내 국·시유지를 무상으로 줄테니 골프존카운티 구미GC 운영권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5월 '구미시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공문을 구미시에 보냈다.

구미시는 골프존카운티 측에 10차례의 공문을 발송하고, 5차례에 걸쳐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양측 간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골프존카운티 관계자는 "골프존카운티 선산CC는 회원제로 운영돼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반면 골프존카운티 구미GC는 퍼블릭이라 수익성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카운티 선산·구미GC는 1987년 개발을 시작으로 1994년 개장해, 34년 동안 장기간 독점을 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 선산CC는 전체 면적 100만3천㎡ 중 시유지 73만6천㎡(73.4%)와 국유지 6만4천㎡(6.5%)가 포함돼 있다.

골프존카운티 구미GC는 54만1천㎡ 가운데 시유지 13만1천㎡(24.2%), 국유지 2천㎡(0.4%)가 있다.

골프존카운티 선산CC는 지난해 82억1천425만원의 매출액과 31억3천947만원의 순이익을 냈고, 골프존카운티 구미GC는 지난해 107억5천615만원의 매출액에 38억8천152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구미시 관계자는 "골프존카운티 선산·구미GC 국·시유지를 유원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등을 통과하는 데 1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대부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밖에 없다"면서 "공유재산법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시설 유치가 가능한 유원지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4월까지 도시기본계획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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