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장모 비리' 논란을 두고 그 같은 프레임에 갇힌 것은 정권교체가 힘들 것이라는 조짐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14일 SNS에 "이회창 후보가 1997년, 2002년 대선을 두 번이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후보를 모시고도 두 자녀의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논란과 장모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 등을 지적하고서 "(국민들) 정권교체 욕구가 훨씬 높은데도 (여론조사 지지율이) 35% 박스권을 맴돌고 있는 이유도 빨리 파악해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끊임없이 요술(妖術)을 부리는데 (윤 후보 측이) 밤마다 축배를 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YTN은 김건희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지원서를 공개하며 그가 경력과 수상내역 등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후보는 오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 수상이라는 게 완전히 날조된 게 아니라 자기가 부사장으로서의 회사의 운영과 작품의 출품을 했고, 그 회사가 제자들과 같이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장모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서도 "5년 전 기소가 안 되고 무혐의 판단 받은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서 관련자 한 사람의 진술이 바뀌었다고 (다시) 기소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며 '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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