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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결국 멈추나…정부 '사적모임 4, 5인 제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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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 확산세와 강한 방역 강화 여론 고려할 때 기조 변화 불가피"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 현장점검을 마친 뒤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 현장점검을 마친 뒤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위험 수위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17일 '긴급'에 준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지난달부터 실시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잠시 중단하고, 재차 '사적모임 4, 5명 제한'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이 유력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는 3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될 정도로 여러 방역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우려했다.

방역강화 규모는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는 사적모임 규모를 4, 5명으로 보다 축소하고, 식당·카페의 영업 시한을 설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20일부터 적용될 방침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정부 예상을 웃돌 경우 주말로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보건당국도 방역 강화 분위기를 흘리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라디오에서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자"면서도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의료대응 역량을 확충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추가 조치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이날 정부에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요구하는 등 여론을 의식한 정치권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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