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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헌혈·성금…대구시 공무원들 '이웃사랑'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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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헌혈·1600여만원 성금 모금
정명숙 소방위, 상가 화재 막기도

15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 앞 주차장에서 시청 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5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 앞 주차장에서 시청 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시 일부 공무원들이 연말을 맞아 단체 헌혈에 나서는 등 사회 귀감이 되는 행동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4일 시청에서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이관호 지회장으로부터 결핵퇴치 기금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받고 성금을 전달했다.

채 부시장은 "우리의 관심과 참여가 결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된다"며 "크리스마스 씰 성금 모금에 동참하자"고 시청 직원들을 독려했다.

대구시 직원 1만3천718명이 모금에 동참했고 현재까지 1천600여만원이 모였다. 연말까지 거둔 성금은 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시청 직원들이 나서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혈액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소매를 걷은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의 헌혈로 인해 대구 혈액 보유량이 1, 2일 분이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역 내 혈액 부족 사태가 긴급하게 발생할 경우 산발적으로 헌혈 촉구 행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구의 한 소방관이 휴가 기간 대형 화재 참사를 막는 일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대구 중구 동문동 상가에 설치된 돌출형 원형 간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휴가 중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다녀오던 정명숙 소방위가 때마침 화재를 발견했다. 정 소방위는 신속하게 주변 점포로 들어가 소화기를 빌려 간판에 난 불을 껐다.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에 다친 사람 없이 자칫 커질 뻔한 피해를 막은 것이다.

정 소방위는 1995년에 임용돼 현재 119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며 재난현장 상황 관제를 맡고 있는 베테랑 소방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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