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가 자리한 안동 풍천면에서 지난해 문을 연 갤러리 희(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길 2길 12)는 현재 '유산수'(遊山水) 시리즈로 유명한 변미영 작가의 '봉황래원전'을 열고 있다.
갤러리 희는 경북도청 청사 인근에 앞으로 휴식공간이 될 수변생태공원 호민지를 배경으로 카페, 식당이 함께 있는 복합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공간은 친구와 가족들이 공원을 산책하며 경치도 즐기는 가운데, 갤러리에서 유명 화가의 작품 감상도 겸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이곳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변미영 작가는 봉황이 등장하는 산수풍경을 통해 진산진수의 정신을 바탕으로 작가 고유의 정신적인 세계로의 융합을 모색하는 '유산수' 시리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변미영의 산수풍경은 시간이 쌓여 나타나는 톤과 여러 색층을 쌓아 두터워진 색의 다양한 변조가 특징인데, 천이나 장지가 아닌 판넬에 물감을 수십 겹 겹쳐 쌓아가는 고된 작업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또 이번 전시명인 '봉황래원'은 봉황이 세상에 나타나면 크게 안녕하다고 하는 상징성을 통해 팬더믹 세상에서도 아름다운 현실을 만들어 가고픈 작가의 실천적 소망을 담고 있다. 전시는 2022년 1월15일(토)까지. 문의 054)85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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