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오찬을 한다고 24일 청와대가 언론에 밝혔다.
이 오찬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초청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만남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8월 13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처음이 된다.
이번 오찬 초청 대상으로는 정부 민관 협동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ON)' 참여 기업인 현대자동차, LG, SK, KT, 포스코 등의 총수들도 포함됐다.
따라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청와대와 오찬 참석을 조율하고 있다.

비슷한 자리는 6개월 전에도 만들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에도 청와대에서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간담회 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5월 19~22일 방미에 4대 그룹(삼성, 현대차, LG, SK)이 함께 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이때 삼성전자에서는 당시 수감돼 있던 이재용 부회장 대신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최태원 회장과 김기남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직접 수행한 바 있다.
한편, 24일 정부가 특별사면 대상을 발표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도 포함될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렸으나, 제외된 바 있다. 이어 사흘 후 사면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특사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대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이 알려지면서 다시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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