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큰 폭으로 하락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
비제조업 하락 폭, 제조업에 비해 가팔라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중기중앙회 대경본부 제공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중기중앙회 대경본부 제공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새해 경기전망지수(SBHI)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265개사(제조업 190개, 비제조업 175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1월 SBHI는 73.4로 전월 80.5 대비 7.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지표가 4.5p 떨어진 것에 비해 하락 폭이 컸다.

대구경북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이 숙박 및 음식점을 중심으로 전 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제조업의 하락 폭(11.2p)이 제조업(3.2p)에 비해 가팔랐다. 또 대구(6.6p)보다는 경북(7.8p)의 하락 폭이 컸다.

항목별로는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조달사정 등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 조달사정 전망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달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0%) 대비 1.0%p 낮은 71.0%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1%로 전월 대비 2.1p 올랐고, 경북은 72.9%로 0.6%p 하락했다.

이달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59.5%)이었다.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상승(49.3%), 인건비 상승(48.8%) 업체 간 과당경쟁(3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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