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사람 얼굴을 한 돌연변이 염소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 인도 매체 노스이스트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동부 강가푸르 마을에는 온 몸에 털이 하나도 없는 기이한 암컷 염소 한 마리가 태어났다.
뿐만 아니라 이 염소는 사람과 비슷한 코와 입을 가져 인간과 꼭 닮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반면 꼬리는 없었고 귀도 심하게 변형된 상태였으며 4개여야 할 팔다리도 2개만 있었다.
이 염소의 주인인 샹카르 다스(46)는 "이런 것을 처음 목격했다"며 "새끼가 산 채로 태어났지만 안타깝게도 곧 죽었다"고 말했다.
그의 이웃들 역시 새끼 염소를 보기 위해 샹카르의 농장을 찾았다가 아기를 닮은 염소의 모습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염소를 낳은 엄마 염소는 이번이 두 번째 출산이었다고 한다.
한편, 인도에서는 동물이나 사람의 기형적인 출산을 주인에게 닥칠 나쁜 징조나 불운으로 여긴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 수의사인 파이야즈 아흐메드는 "염소가 돌연변이 출산에 더 취약한 동물"이라며 "해당 염소의 자궁 내 발달 장애는 리프트 밸리 열병(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있는 열병)때문일 수 있으며 유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킨 다른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부들이 자세한 검사를 위해 동물들을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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