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2 공연·전시 프리뷰] <3> 대구문화예술회관

자체 제작 작품과 공연 중심으로 관객과 만나는 시스템 강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품격↑…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多

대구시립국악단 공연
대구시립국악단 공연 '별신'의 한 장면.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2년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이라는 구호 아래 자체적으로 제작한 작품과 공연을 중심으로 관객과 만나는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를 마쳤다.

먼저 제작극장다운 역량 제고를 위해 레퍼토리 시스템을 공고히 한다. 수정과 보완을 거친 작품을 매년 무대에 올리되 믿고 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무용 '별신'을 비롯해 ▷어린이국악뮤지컬 '토돌이의 모험'과 '어린 왕자' ▷현대무용 'DCDC' ▷연극 '십이야' 등을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우리 지역의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찾아 여는 '명인전', '작고예술인 현창 시리즈', 그리고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청출어람 시리즈'는 올해도 계속된다. 대구시립예술단원들의 사기 앙양을 위한 '올해의 아티스트'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대구시립극단의 제52회 정기공연작, 셰익스피어 원작
대구시립극단의 제52회 정기공연작, 셰익스피어 원작 '십이야'의 한 장면. 대구시립극단 제공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품격을 높이는 '유네스코 네트워크 뮤직페스티벌'과 '월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 공연',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바캉스 콘서트', '시민행복콘서트' 등이 올해도 시민들을 만난다. 지역 동량 기르기에도 힘쓴다. 음악, 연극, 사진 3개 장르에서 지역 대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교류 사업도 기획했다. 통영국제음악당, 서울 돈화문 국악당, 경기아트센터와 다양한 교류 공연을 갖는다. 대구시립무용단의 포르투갈 리스본 퀸제나 국제무용제 초청공연, 대구시립국악단의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수교 기념사업 사절단 공연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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