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52분쯤(이하 한국시간 기준) 파푸아뉴기니 부건빌섬 서남서쪽 86㎞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남위 6.45도, 동경 154.82도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408㎞.
그런데 앞서 이틀 전인 14일에는 파푸아뉴기니 서쪽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 강진이 발생해 연관성에 함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이날(14일) 오후 4시 5분쯤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서쪽 인근 해상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뛰쳐나오는 등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아울러 어제인 15일에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분출, 이로 인한 쓰나미(해일) 경보가 통가 전역·일본 남서부 해안·미국 서부 해안 일대에 발령, 이들 국가를 포함해 태평양을 접한 '환태평양'의 다수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해저 화산에서 65㎞ 떨어진 통가 수도 및 최대 도시인 누쿠알로파는 1.2m 높이의 쓰나미에 휩쓸렸고, 일본과 미국의 태평안 연안 일부 지역은 크고 작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산 분출에 따른 진동은 규모 5.8 지진 수준으로 관측됐다.
이렇게 최근 남태평양 일대에서 지진과 화산 분출이 잇따른 것으로, 해당 여파가 또 다른 지진 등의 사례를 만들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평소에도 약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명 '불의 고리'로 분류되는데, 최근 강진과 화산 폭발 사례가 연달아 발생한 것이라 심상치 않은 신호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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