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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금부터 정말로 변할것, 울었더니 속시원"…연일 '반성·쇄신'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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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철길공원을 방문,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철길공원을 방문,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수도권 순회 닷새째인 25일 "국민 뜻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고 지금까지 많이 실망시켜 드렸으나 지금부터는 정말로 변하겠다"며 연일 반성·쇄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철길공원을 방문, 즉석연설에서 송영길 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언급하며 "마음 아프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그래도 우리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 삶이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살점도 떼어내고 있으니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리고, 부모가 생계를 꾸렸던 성남 상대원시장을 찾아 연설을 하던 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전날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 "어제 울었더니 속이 시원하다. 이제 더 이상 울거나 그러지 않겠다. 오로지 국민께서 우시지 않도록, 국민이 세상살이가 너무 힘들어 떠나버려야지, 하는 마음이 들지 않게 저희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지난 21일부터 매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행군하며 반성과 쇄신을 외치는 것은 '수도권 민심 이탈'의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일∼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의 지역별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 후보의 서울 지지율은 34.1%, 인천·경기 지지율은 33.4%였다.

전주(1월 14∼15일) 조사 대비 각각 1.4%포인트, 5.8%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같은 기간 조사에서 윤 후보의 서울과 인천·경기 지지율은 각각 44.5%, 42.2%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 서울시당이 최근 발간한 '서울시 유권자 정치지형과 대선 전략 함의' 보고서에는 서울의 정권교체 여론이 지난해 4월 7일 보궐선거 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서울이 (이번 대선) 정권심판론의 진원지"라고 진단했다. 서울은 민주당이 핵심 승부처로 꼽는 곳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어촌 주민에게 1인당 100만 원 이내의 기본소득 지급, 통장·이장 수당 인상, 농림수산식품 예산을 5%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포천을 비롯해 가평,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등 선거운동 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대대적으로 제시했다.

GTX C노선과 7호선(옥정-포천선) 연결 검토, GTX-B노선의 가평 연장 검토,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화도로 건설 검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검토 등 수도권 주민들이 요구해온 광역·내부 교통망 확충 방안과 스포츠·문화·복지·의료 시설 건립 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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