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사전 차단 총력’

산불취약지역에 산불진화대 56명, 산불감시원 92명 배치

영주시는 지난달 28일 산불진화대 대기소에서 산불진화대원과 감시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지난달 28일 산불진화대 대기소에서 산불진화대원과 감시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봄철 산불 차단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3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7개조 56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92명의 산불감시원 등 총 148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다.

또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국유림관리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즉각적인 초기대응 태세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영주시는 지난달 28일 산불진화대 대기소에서 산불진화대원과 감시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지난달 28일 산불진화대 대기소에서 산불진화대원과 감시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했다. 영주시 제공

특히, 산불 취약지역 입산통제와 논‧밭두렁 태우기를 사전 차단, 시민들을 상대로 한 산불예방 특별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허가없이 산림이나 산림 근접 토지에 불을 놓는 행위가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산림의 소유자 등에 알리지 않고 화기나 인‧발화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한 경우는 3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산불만 줄여도 산림자원 보존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며 "불법 소각이나 산불을 발견 즉시 산림녹지과나 소방서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산불과 관련해 사법처리 1건, 과태료 13건 3천900만 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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