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53명이 발생했다"며 "10명은 확진자 가족, 11명은 확진자 접촉자, 8명은 타 지역 확진자 가족, 4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1명은 증상발현으로 확진 돼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기간 동안(지난달 29일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내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중 20대 감염자는 42명으로 40%에 달한다.
연휴 기간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인을 통한 감염이 32명(31.1%), 가족 감염이 29명(28.1%), 유증상 선제검사 23명(22.3%),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19명(18.5%) 순으로 나타났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영주를 벗어났거나 외지에서 온 친지·지인을 만났던 분들은 직장이나 생업에 복귀하기 전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며 "당분간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고 스스로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3일부터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병행하도록 검사체계를 전환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기존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영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모두 87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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