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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주가 22% 폭락…마크 저커버그 재산 '29조원' 공중분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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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사진 페이스북 Mark Zuckerberg 캡처
마크 저커버그. 사진 페이스북 Mark Zuckerberg 캡처

페이스북(이하 페북)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최고 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 약 29조 원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이날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페북의 주가는 20% 넘게 폭락했다.

이로 인해 페북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2천억 달러(한화 약 241조)가 사라졌는데 이 가운데 저커버그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가치도 240억 달러(한화 약 28조 9천억 원)가량 증발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하루 새 240억 달러의 자산이 감소한 것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타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올해 1분기 매출 추정치 역시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이에 블룸버그는 "나스닥 정규 거래 시간까지 이런 폭락세가 지속된다면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저커버그가 전 세계 10대 부자 명단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았을 당시 저커버그는 세계 부호 7위에 위치해 있었다.

같은 날 영국 BBC는 페북의 이 같은 사태의 원인으로 활성사용자들의 감소를 꼽았다. 실제 페북은 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활성사용자가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는 29억 1천만 명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각에서는 활성사용자 감소 외에도 페북이 메타버스와 같은 3차원 가상세계 사업에 진출한 것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자금력 부족은 물론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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