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만 6번 지켜본 이해찬 "이재명이 결국 된다, 내 느낌적 느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청년, 자영업자들과 온라인 화상으로 가진 2022년 임인년 새해 시무식에서 이해찬 상임고문의 새해 인사말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청년, 자영업자들과 온라인 화상으로 가진 2022년 임인년 새해 시무식에서 이해찬 상임고문의 새해 인사말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론조사가 곧 여론은 아니며, 여론조사에 휘둘리는 전략은 선거를 산으로 끌고 간다"며 "지지율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이재명플러스에 올린 '국민을 믿고 호시우행(虎視牛行)합시다'라는 이름의 칼럼에서 "대선을 여섯 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세 번의 대선 모두를 기획했던 제가 보기에, 이번 대선은 2012년 대선만큼이나 박빙이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교하면 답이 금방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력과 실적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냐 아무런 준비 없이 지지율 하나 믿고 혹시? 하고 나온 무능한 검찰 대통령이냐의 결정이다. 국민들께서 선택할 후보가 누구인지는 너무나 명확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주장이다.

이어 "여론조사는 조사 방법, 시기, 조사 시점의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또한 적극 지지자와 소극 지지자의 여론조사 응답 여부와 스타일은 다르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사도 반영되기 때문에 투표 결과와도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속칭 '감', 요즈음 청년들이 하는 말로는 '느낌적 느낌'도 무시할 수 없다"며 "대선같이 큰 선거는 시대정신, 유권자 구도와 흐름, 후보의 자질과 정책의 품질 등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아마 제대로 된 여론조사들은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대선에서는 성실한 자세로, 절실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가벼이 경거망동하지 않고 산처럼 무겁게 국민을 설득하는 후보와 지지자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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