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섭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교육관 관장이 계명대학교에서 전국 최고령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올해 82세의 만학도인 박 관장은 오는 16일 2021년 계명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거창지역 구비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수여 받는다.
논문은 그동안 사학계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백제 무왕의 왕비가 신라의 선화공주가 아니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그는 1976년 계명대학교 국어국문과 수료 후, 1986년 동 대학원 국문학과 문학석사 학위 취득, 1999년 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계명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다.
박 관장은 "구비문학자료 발굴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물을 나타내고자 용기를 내어 박사과정에 도전했다"며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구비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관장은 1970년대부터 전국 각 지역 민속 및 구비문학(민요·전설·민담) 조사를 통해 펴낸 저서가 총 20편에 이르고 논문과 소고 발표도 11편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