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10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처음으로 5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주 설 연휴까지 겹친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122명 늘어 누적 118만5천36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기록한 4만9천567명보다 하루 만에 5천명 가까이 늘었다.
실제로 확진자 수는 매주 2배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3일(2만2천906명)과 비교하면 2.4배 늘었다. 2주 전인 지난달 27일에는 확진자가 1만5천514명으로 현재 3.7배 늘어난 상태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에는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재택치료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4만4천852명, 서울 3만8천530명, 인천 9천599명 등 총 9만2천981명(53.4%)이다.
한편 정부는 중증 위험이 높은 취약군에 의료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날부터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에게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키로 했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재택치료 체계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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