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환경 마일리지 모아 편의점·교통시설서 사용하세요"

대구시, 3월부터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 시행
승용차요일제·공유킥보드 지정 구역 주차 등 마일리지 쌓으면 대구행복페이 적립

다음달부터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 개인이동수단을 지정 구역에 주차하거나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받은 마일리지를 대구행복페이로 전환해 쓸 수 있게 된다. 대구 중구 동성로 한 거리에 주차된 공유킥보드. 매일신문 DB
다음달부터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 개인이동수단을 지정 구역에 주차하거나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받은 마일리지를 대구행복페이로 전환해 쓸 수 있게 된다. 대구 중구 동성로 한 거리에 주차된 공유킥보드. 매일신문 DB

다음달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거나 공유형 킥보드를 지정 구역에 주차하고 적립한 마일리지를 지역 화폐 가맹점이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공모과제 사업인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각종 친환경 서비스 이용으로 발생한 마일리지를 통합해 대구행복페이나 DGB유페이로 전환 사용하는 게 골자다.

아울러 소규모 충전 사업자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의 입지와 수익성 분석 등도 지원한다.

마일리지 적립 및 전환 흐름도. 자료 대구시
마일리지 적립 및 전환 흐름도. 자료 대구시

시에 따르면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공유형 개인 이동수단을 지정 주차 구역에 주차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소상공인이 유휴 공간을 전동 킥보드 주차공간으로 제공하면 앱을 통해 상점 홍보를 할 수 있다.

4월부터는 승용차 요일제에 가입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지급받은 대중교통마일리지를 대구행복페이나 DGB유페이로 전환해 지역 화폐 가맹점이나 편의점, 교통·편의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올해 공공과 민간의 마일리지 통합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시행되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탄소배출권 마일리지'와 자전거마일리지, 친환경상점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등 다양한 마일리지 서비스 제휴도 추진 중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모바일 결제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맞춰 다양한 마일리지를 통합해 대구행복페이나 DGB유페이로 결제하도록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