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5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순조롭게 건설하기 위해서는 군위군 대구 편입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4월까지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 간부 및 산하 공공기관장이 모인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이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공항은 대구경북이 글로벌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면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지역 발전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현재 군위군의 대구 편입 관련 법률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법률안에는 6월 지방선거를 고려해 편입 시기를 5월 1일로 특정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번 2월 임시회에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대선 후 4월까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간부회의 석상에서 밝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한 것이기도 하다.
앞서 이 도지사는 법률안 통과를 위해 전화 통화와 직접 방문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시와 함께 '군위군 대구 이전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군위군 편입은 물론 신공항 건설, 주변지역 공동개발 등 관련 사안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