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석열, '유세차량 사고' 빈소 조문…단일화 교착 속 安과 만남 주목

새벽까지 빈소지킨 安, 다시 조문할듯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측 선거 운동원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윤 후보는 안 후보와 비슷한 시간대에 조문을 할 것으로 보여 두 사람이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유세를 마친 뒤 곧장 차를 타고 이동, 오후 8시쯤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을 차례로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조문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빈소 2곳을 잇달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사망사고에 따른 부검 절차는 이날 저녁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 후보도 윤 후보와 비슷한 시간대에 다시 빈소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오후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유세차량 기사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유세 중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등을 일시 중단했다. 선대본부 측은 "당장 단일화 담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와 별개로 후보와 유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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