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박차

17일 보고회서 62건 논의…중앙부처 신청 기한인 4월 말까지 신규 사업 발굴 총력

대구시는 17일 시청 별관에서
대구시는 17일 시청 별관에서 '2023년 국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에 반영할 신규사업으로 62건, 2천444억원을 제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도 국비에 반영할 신산업 및 신규 사업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17일 '2023년 국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새정부 출범에 따른 내년도 정책기조 변화와 중앙부처의 기존사업 구조조정 등에 대응해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공약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사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등 사전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은 정부예산 심의 시작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수행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신규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주요 신규 국비 사업으로 62건(2천444억원)이 제시됐다.

특히 서북권 도심산단~동북권 산업클러스터 간 연결도로 건설(478억원)과 율하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 사업(513억원), 혁신수요기반 의료기술 상용화지원 사업(370억원) 반영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240억원) 및 전기차 모터 혁신센터 구축(330억원) 등도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여건 및 삶의 질 개선 사업으로는 ▷봉무 쉼표공원 조성(140억원) ▷국도30호선(성주 선남~대구 다사) 도로확장(1천395억원) ▷낙동강 유역 성서산단 폐수 미량오염물질 처리 고도화사업(150억원) ▷대구 산업선 철도 건설(1조5천억원) 등도 논의됐다.

시는 대선 공약에 포함된 지역 현안들을 새 정부 인수위원회 과제에 포함시켜 향후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중앙부처 신청 기한인 오는 4월 말까지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비 신청 안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9월 3일 국회에 제출돼 12월 2일 확정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가 내년 이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국비 확보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의 경제활력 회복 및 대구시 주요사업이 단절 없이 추진되도록 전략적·선제적인 신규사업 발굴과 부처 설득 논리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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