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기원전 202년 2월 21일 항우, 유방에 패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진나라를 멸망시킨 영웅 초패왕 항우가 해하 전투에서 한나라 유방의 사면초가 작전에 몰려 대패하고 자결했다. 항우는 최후의 술자리에서 사랑하는 부인 우미인과의 이별(패왕별희)을 슬퍼하며 노래(해하가)를 부른다.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때가 불리하니 오추마도 나아가질 않는구나

추가 더 이상 내딛지 않으니 어쩔 것인가

우희야 우희야 너를 어찌한단 말이냐?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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