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0만명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기록이 중간집계에서 이미 나왔다.
1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0만870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6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9만228명 대비 1만642명 증가한 것이다.
전날 최종 결과인 9만443명을 이미 넘긴 것은 물론,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결과가 일찌감치 확인됐다.
이는 내일인 18일 오전에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내용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오늘(17일) 정부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는데,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헬스장)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현행 6인에서 8인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방역 지표를 두고 악화 상황이라는 판단이 나올 경우에는 영업시간 제한만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현행 6인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현행 오후 9시·6인 기준 모두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 역시 방역 지표에 대한 판단이 좌우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유행 양상, 위중증 환자 규모와 함께 공교롭게도 새 거리두기 발표 전날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긴 일일 확진자 수 역시 중요하게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일 오전에 발표될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3주가 될 전망이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을 고려, 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3주 적용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기존처럼 2주로 할 경우, 대선일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3주로 설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한 주, 즉 2월 10~16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5만3천920명(2월 10일)→5만4천938명(2월 11일)→5만6천430명(2월 12일)→5만4천615명(2월 13일)→5만7천169명(2월 14일)→9만443명(2월 15일)→9만3천135명(2월 16일).
이어 2월 17일 치에서는 앞서 엿새 간 5만명대 기록이 이어지다 거의 2배 수준인 9만명대로 급증하더니, 곧장 10만명을 돌파하는 폭증 및 연일 최다 기록 경신 추세가 짙게 확인될 전망이다.
아울러 10만명대를 넘어 11만명대 이상 기록이 나올 가능성도 최근 5만명대에서 9만명대로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게 증가한 전례를 감안하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경기 3만884명 ▶서울 2만5천672명 ▶인천 6천812명 ▶부산 5천10명 ▶경남 4천114명 ▶대구 4천37명 ▶경북 3천297명 ▶대전 2천973명 ▶충남 2천915명 ▶광주 2천670명 ▶충북 2천574명 ▶전북 2천512명 ▶울산 1천954명 ▶강원 1천922명 ▶전남 1천911명 ▶제주 909명 ▶세종 704명.
경기, 서울은 이미 전날 최종 결과를 넘어선 중간집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비수도권에서도 경북, 대전, 광주, 충북, 울산, 강원, 전남, 제주, 세종이 어제 전체 집계를 돌파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