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한 부대 취사(조리)병이 장병들의 식사를 만들면서 자신의 소변과 침을 음식에 섞었다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와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
25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모 부대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익명 제보를 육군인권존중센터의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접수했다.
이 취사병이 조리한 음식을 먹는 부대 장병은 매일 평균 250여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본부 인권존중센터는 제보 접수한 당일 육군 지휘부에 보고했고, 육군본부는 다음날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육군본부 인권조사관이 해당 부대에 파견돼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육군은 "조사 내용에 따라 군검찰을 투입해 정식 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히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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