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29)과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쓴 손흥민(30)은 대단한 영광이라면서도 팀 승리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흥민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케인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어 토트넘의 4대0 완승에 한몫했다.
이 골로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7번째 골을 합작해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손흥민-케인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최강 콤비'는 첼시에서 36골을 합작했던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다골 합작 기록을 새로 쓴 데 대해 먼저 "대단한 영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기록은 중요하다. 하지만 주중 결과(번리전 0대1 패배)가 최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승점 3도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록을 세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이라며 이날 팀이 승리한 데 더 큰 의미를 재차 부여했다.
손흥민은 또 "이 곳(엘런드 로드)에서의 경기는 늘 힘들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특성과 책임감을 보여줘야 했다"면서 "오늘 모든 선수가 환상적이었다"고 경기 결과와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에 만족할 수는 없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며 다음 경기를 내다봤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정규리그 10호 골을 신고해 2016-2017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식전 11호 골이기도 하다. 정규리그 10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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