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 엿새 만에 다시 만난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2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벌인 5라운드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0(25-22 25-19 25-18)으로 눌렀다.
3대0 또는 3대1로 이기면 3점, 3대2로 승리하면 2점, 2대3으로 패하면 1점을 얻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이 승점을 얻지 못한 것은 도로공사전이 처음이었다.
도로공사는 3년 만에 플레이오프(PS)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승점 66(23승 7패)이 된 도로공사는 2위를 굳히며 올 시즌 최소 3위를 확보했다. 4위 KGC인삼공사(승점 43·14승15패)가 남은 7경기를 다 이기고 도로공사가 잔여 경기 전패를 해도 승점 23 차이를 뒤집지 못한다.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2019-2020시즌에는 코로나19로 27경기만 치른 가운데 조기 종료돼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0-2021시즌에는 승점 1 차이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던 바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자부 정규리그는 지난 2월 12∼20일 사이에 일정을 중단했고 21일부터 재개한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은 22일 IBK기업은행, 23일 도로공사, 25일 KGC인삼공사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기업은행을 꺾고 15연승을 이어갔으나, 승점 3을 따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23일 도로공사전에서 완패했다.
현재 승점 80(27승3패)을 쌓은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는 '5'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5를 얻으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한다.
현대건설이 1일 도로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3대0 또는 3대1로 승리하면 매직넘버가 모두 사라진다.
리그 1·2위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마지막에 웃을 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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