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인에게 들려주는 위안부 이야기 '박필근 프로젝트'…3월 1일 KBS대구 방송

무겁고 가슴 아픈기억, 국악·동화·무용 매개로 펼쳐내

KBS대구방송총국 3.1절 특집 다큐
KBS대구방송총국 3.1절 특집 다큐 '박필근 프로젝트'. KBS대구 제공

KBS대구방송총국이 3.1절을 맞아 경북 유일 생존 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3.1절 특집 다큐 '박필근 프로젝트'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한일 양국 미래세대들에게 정확한 역사적 진실 전달과 화합 등의 목적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우리 근현대사에서 가장 무겁고 가슴 아픔 기억을 국악, 동화, 무용을 통해 펼쳐낸다.

국악팀의 창작곡 '민들레 아리랑', 동화팀의 그림책 '월평리 민들레'는 할머니의 기억을 따라가면서 무용과 한데 어우러져 10대 소녀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영상으로 펼쳐낸다.

정확한 역사적 진실은 호사카 유지 교수가 규명했으며, 배우 한예리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박필근 프로젝트는 일본 현지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일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영돼 큰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형일 KBS대구 PD는 "할머니의 슬픔이 결코 본인만의 슬픔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박필근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방송은 내달 1일 오후 12시 10분 KBS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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