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처음 시작된 대구 가창 산불(매일신문 2월 28일 보도)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벌써 두 번째 꺼졌다가 다시 붙길 반복했으며 진화작업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9분쯤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의 8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주변에 시설물과 사람이 없어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민가 쪽으로 불이 넘어 올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등 560명과 소방차량 17대, 헬기 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창 산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9시 2분쯤 처음 발화돼 14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불이 붙었고, 다음날(28일) 오후 2시 10분쯤 진화됐다.
그러다 오늘 새벽 또다시 불이 붙었다. 산림청은 나흘간 가창 산불로 임야 9ha(9만㎡)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주암산이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 밑에 잔불들이 바람을 만나 계속 재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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