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세 일정을 입주민들에게 안내하는 방송이 나와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는 2일 "지난달 27일 오전 9시쯤 1천여 가구의 이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마스크 착용 안내를 빙자한 특정 정당의 선거유세를 안내하는 방송을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선관위가 철저히 조사 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 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에서 알린다"며 윤 후보의 유세일정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원유세를 방송을 통해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후보의 유세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관련 긴급기자회견 때문에 일정이 취소됐지만, 이준석 대표의 지원유세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경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안내방송을 한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했고, 상급 선관위와 협의해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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