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추경 포함 3천억 투입 '민생 경제' 지원

2천563억원 추경 예산안 시의회 제출…25일부터 집행될듯
민생경제 특별지원 1천574억원·주요 현안사업 등 1천491억원 등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대구시 제공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3천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일상 회복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민생 경제 지원에 나선다.

시는 민생 경제 특별 지원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 등을 위해 2천563억 원 규모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추경 예산에 기존에 확보한 재난관리기금 219억원과 세출 조정액 283억원 등을 포함, 모두 3천6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구시의회에서 원안대로 예산안이 통과되면 시 예산은 10조1천444억원에서 10조4천7억원으로 2.5% 증액된다. 추가경정예산은 시의회가 폐회하는 이달 25일 이후부터 집행된다.

코로나19 대응 민생 경제 특별 지원에는 1천574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지역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대구행복페이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대구행복페이 연간 발행 규모는 기존 8천억원에서 1조 1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으로 55억원, 경영 위기 업종에 대한 상수도요금 50% 감면에 54억원을 편성했다. 대구형 플랫폼 배달라이더 안심 상해보험 예산 3억원과 배달라이더 안전용품 구입 예산 1억원도 지원한다.

대구형 문화소비 할인쿠폰 20억원을 편성해 공연, 전시, 영화, 프로스포츠 관람료 할인을 지원하고,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에도 69억원을 투입한다.

어린이집 방역 인력 지원(11억원) 사업으로 어린이집 1곳 당 방역 인력 1, 2명을 신규 지원하는 등 지역 방역일자리 사업에도 19억원을 편성했다.

대구시 주요 현안 사업에는 1천491억원을 배정했다.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상생발전지원금 예산으로 100억 원을 반영했고, 이달 중 착공 예정인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공사비 60억원을 편성했다.

신천 분수 및 야간조명, 보행환경 정비 사업 49억원,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 10억원 등도 배정해 지역 주요 사업들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민생지원과 일상회복으로 나가기 위한 마중물로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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