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KBRI·원장 서판길)이 알츠하이머병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산업 현장에 이전한다.
한국뇌연구원은 3일 ㈜파마코렉스(대표이사 차병윤)와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 한국뇌연구원은 항암제 이브루티닙 (Ibrutinib)으로 여러 알츠하이머병증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파마코렉스에 이전한다.
한국뇌연구원 허향숙 박사 연구팀은 2013년부터 '신약 재창출 기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퇴생성 뇌질환의 신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팀은 파마코렉스에 알츠하이머의 핵심 병리인자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신규 알츠하이머 질병 치료제' 개발의 핵심 원천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허 박사는 "신약 재창출 기술을 활용한 중개 연구가 산업화로 이어질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 파마코렉스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퇴행성 뇌질환 신규 치료제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파마코렉스 차병윤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며 "빠른 시일에 치매치료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