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현장에서 자원봉사 행세를 하며 빈집털이를 시도한 40대 여성이 7일 구속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쯤 울진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 주민이 대피한 틈을 타 빈집 2곳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자원봉사자 행세를 했고 절도를 시도하던 중 집주인에게 발각돼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나머지 1곳은 훔칠 물건이 없어 빈손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에 그친 절도 행각에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는 얘기다.
경찰은 산불 피해 지역의 혼란을 틈타 벌인 절도 행각이 사회적 신뢰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인만큼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유사 범죄가 발생하면 구속 수사 등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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