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기업체·의료기관·복지시설 등 15곳을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장'으로 공모해, 설명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는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
현재 OECD 38개국 중 한국·미국을 제외하고 모두 도입한 상태이다.
한국은 올해부터 전국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협력사업장을 모집한 결과 기업체 8곳, 의료기관 4곳, 복지시설 3곳이 각각 신청했다.
구미시는 오는 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로 제출할 계획이며, 공모사업 선정 결과는 서면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비정규직 등 노동 취약계층이 질병 등으로 일을 하지 못할 경우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근로자가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구미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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