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6일 문화일보는 윤 당선인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에 박 전 대통령이 입주하게 되면 시기를 조율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퇴원 및 사저 입주 시점은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가 임박했다는 관측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달 18일 사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대리인을 통해 전입신고를 마쳤다. 이달 8일에는 사저에 이삿짐 차량 여러 대가 오가며 짐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의 예방에 대해 "상대가 계신 거라서 맞다면 허락을 받지 않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맞을까 모르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당선인이 되면 정상이든 국민이든 상대 허락을 구하거나 동의를 요하는 때가 많아서 마음처럼 선거 때처럼 하게 되지를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해서 "당선인이 대선 기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면서 "다만 사저를 직접 찾아가 뵐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러 대구에 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면서도 "아직 원론적인 얘기일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는 제가 아무리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나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분의 건강 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제가 뵙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겠느냐"라며 "지금은 우리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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